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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저는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김진희입니다.
어제, 오늘 날씨가 작년 4월 말의 날씨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갑작스럽게 날씨가 변화된 것 같아요.
어젠 진료 끝나고 가서 남편과 봄옷 정리를 했답니다.

날씨가 따뜻하니 기분까지 좋아지는군요.

오늘은 어제 맞은 봉침 주사로 인해 많이 가렵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신경이 쓰여 손이 가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침 한두번 맞으면 다들 쉽게 낫던데
전 너무 오래 가는 것 같아서
정형외과엘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봐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전 성격이 느긋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한국인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퇴근하고 가면 시간이 늦은 편인데도
갈 때마다 친절히 맞아주시는 간호사님과(저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거 같아 매번 죄송스럽습니다)
환자에게 부담없이 대해주시는 의사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따스한 날씨처럼 마음도 가뿐한 4월 보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