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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모체는 태아에 영양물을 공급하므로 체액의 소모가 많아 허약해지기 쉽습니다. 모체의 자궁은 보통 8배내지 10배로 커지게 되어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전신관절에 심한 이완이 생기는 등 각종 생리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처럼 10개월의 임신동안 변화된 모체가 출산후 임신전의 상태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산욕기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6내지 8주, 길게는 6개월의 시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허약과 이완의  상태에 각종 관절에 무리가 있게 되면 출산후 수축이  일어나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될 수 있습니다.
봉침은 침ㆍ 뜸ㆍ 부항의 효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기혈을 소통시키며, 몸의 양기를 불어주어 냉증이 개선되며,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산후에 나타나는 어깨 통증, 손목 통증, 요통이나 관절통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산후질환의 원인을 빈혈과 혈액순환장애(血虛와 瘀血), 위장장애와 신진대사장애(氣虛), 체내수분의 편재(水毒), 자율신경실조증(血道의 病) 등으로 분류합니다. 이에 따라 전신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따뜻한 성질의 한약제와 혈액을 보충하고 혈액의 운행을  촉진하고 근육을 강화시키는  처방을 복용하면서 아울러 전통적인  침ㆍ뜸요법과 봉침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한다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2개월에서 3개월 가량 치료가 필요하고 심하면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민간요법을 문의하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출산 후  2-3년이 지나도 이러한 증상은 자연소실되지 않고 또 평생건강의 근본이 되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일단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