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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에 왼쪽 안면에 감각 이상이 느껴졌는데 안면 마비라고 했고요. 처음 진료받은 한의원에서 약 처방 없이 침만 맞으러 오라고 해서 무척 불성실하게 한 달여를 치료받았습니다.-.-;; 차츰 왼쪽 입술이 뻣뻣하게 느껴지는 것이 심해져서, 다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요. 약간 틀어지기 시작한 입술은 탕약 10일 정도 먹고 정상을 되찾았는데요.
(물론 6월 첫주부터는 일주일에 세 번이상 침 치료도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찬바람을 잠깐만 쐬도 얼굴이 뻣뻣해지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면 왼쪽 입술이 당겨지는 느낌이 아직도 심합니다. 그래서 탕약 한제를 다 먹고 주기적으로 침을 맞고 있는데, 이상하게 얼굴이 돌아온 것 말고 뻣뻣한 건 여전하고, 멀쩡하던 눈 주변까지 뻑뻑해졌어요.

저를 치료한 원장님께서는 많이 나았다면서 침도 자주 맞을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전 너무 불편하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럴 경우 봉침 치료를 받으면 호전 가능성이 많은지요. 초기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지 않은 게 넘 후회되지만, 초기부터 얼굴 틀어짐은 별로 없었던 터라 마비 증상이 심하지 않았었는데 오히려 약 먹고 침 맞으면서 안면 경련도 생기고 해서요. 이럴 경우 완치가 가능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