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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피로에 대해 허로(虛勞)와 노권상(勞倦傷)의 범주에서 접근합니다. 허로는 몸의 원기가 떨어지고 점차로 쇠약해지는 만성적 상태를 의미하고, 노권상은 지나친 육체나 정신노동에 의한 몸 안의 기와 진액의 소모에 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피로는 과로, 수면부족, 계속되는 스트레스 등으로 옵니다. 사실 근본적인 치료는 과로가 원인이라면 휴식을, 수면부족에는 충분한 수면을, 스트레스에는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근본적 원인의 해결 등이 방법이지만 직장생활이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은 것은 아니지요. 문의하신 분은 지금 마음도 몸도 많이 지치신 것 같습니다. 일단 마음을 추스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종교를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야 몸도 건강해집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신다고 했는데 기력이 너무 적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은 하지 마시고 가벼운 산책정도를 권합니다. 뒤산이나 야외로 나가면 답답한 마음이 뚤리고 자연을 접하면 저절로 몸도 마음도 상쾌해 지며 가끔은 햇빛도 쐐어 양기운도 받으시고 우울해진 기분도 좋아지며 골다공증 예빙에도 도움이 되고 밤에 잠도 잘 옵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체질로 보면 소음인으로 사료됩니다. 먼저 위장을 치료하시고 가능하면 수면의 양을 늘리시는게 우선입니다. 치료도  증상과 체질에 따른 한약요법(주로 위장을 보하고  비폐기허를 보한다)을 위주로 하여 침, 뜸, 부항치료를 하며 면역력을 올려주는 봉침치료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추나치료를 겸하기도 합니다.  내원하셔서 경락기능검사와 체질검사를 받아보시고, 자세하게 상담과 진맥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방치하면 만성피로나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