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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야구를 하고 나서 어깨통증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한방적 원인은 어혈입니다. 심하면 통증이 밤에 더 심하고, 어깨관절을 외전(팔를 올림)과 외회전(등을 긁을 때 동작)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견불거(肩不擧)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50대 전후에 어깨관절이 굳고 아픈증상을 오십견이라고 하는데 이에 준해서 치료하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관절염의 근본적 원인이 어느 장부에 속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은 오장육부 중에서 간장과 신장이 담당합니다. 신장은 정(精)을 보관하고 뼈와 인대를 관장하고, 간장은 혈을 보관하고 근육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비위기능)에도 관절에 이상이 빨리 옵니다. 맑은 혈액의 생성은 비위장, 혈액의 보관과 순환은 간장, 精을 보관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신장에 관련되어 있고,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아 풍한습, 담음 또는 어혈을 감별하여 한약요법과 더불어 봉침치료를 하면 됩니다.

봉침은 이러한 관절의 강직을 줄여주고 어혈을 풀어주며 기혈순환을 촉진하므로 오깨통증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어깨통증은 병증, 남녀, 나이, 체질등의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문의하신 분은 봉침치료를 주 2~3회 정도로 해서 3주 정도 치료를 하시면 많이 좋아질 것으로 사료되며 당분간 운동을 하지 않고 어깨관절을 원활하기 위한 관절운동요법을 겸해야 하며 더불어 추나요법을 통해 어깨관절의 가동성을 좋게 하는 치료를 같이 하기도 합니다.

일단 내원하셔서 자세한 검진과 상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