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침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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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고향생각 많이 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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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bee
댓글 0건 조회 1,155회 작성일 05-04-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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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미국으로 떠나실 때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와는 각별한 인연이었는데...

많은 시간 저희 한의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셨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몸 상태도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건만 역시 낯선 땅에서 겪는 고충이 크나봅니다.

지금은 새벽시간일 것 같은데 저녁에 읽어보시리라 생각하며
문의하신 내용은 간기울결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간은 정신적 긴장, 억울한 감정 등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그대로 울화가 치밀고 가슴이 답답하며 터질 듯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에 기운이 정체되어 흐름이 막히는 간기울결은 몸에 열을 쌓아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감퇴되며 극도로 피로한 증상이 나타나며 위장에 압박을 가해 소화장애, 장이 예민해지는 상황이 됩니다.

또한 몸에 습열이 쌓여 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간은 눈과 통하므로 눈이 맑지 않고 충혈이 되기도 합니다.

우울증 치료까지 받고 계신다고 하니 제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아프네요.

기운내세요. 낯선 땅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일종의 향수병을 동반한 현상으로 간에 맺힌 기운을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한약을 드시면 다시 예전처럼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도 맑아져 집중력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조 윤선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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