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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다치거나 손목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 아니므로 너무 염려하지는 마세요.
누구든지 관절에 이상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다쳐야만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주무시고 나서 손목에 멍이 들고 불편감이 발생했다고 하셨는데 우선 주무실 때 손목을 베고 주무셨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목을 베고 자는 경우 혈관이나 신경이 눌리므로 압박에 의해 이상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만약 이런 것도 아니라면 최근에 어디에 부딪힌 경험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구요, 부딪히는 충격에 의해 몸 안에 혈액이 정체되는데 이를 어혈(죽은 피)이라고 합니다. 바로 당시에 나타나지 않고 며칠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안일이 많은 주부들의 경우 손목이나 손가락의 변형이나 관절이 잘 발생합니다. 이는 대개 위장이 안 좋거나 생리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산후풍 등으로 혈액이 탁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료를 받아보시고 특별한 이상이 아닌 경우에는 봉침 3-5회 정도면 치료가 잘 됩니다. 봉침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큽니다. 또한 기혈순환을 촉진하므로 붓거나 관절이 뻑뻑해지는 경우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