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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씩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머님의 경우 무릎관절염은 봉침으로 치료가 잘 됩니다. 다만 무릎관절염이 어떤 종류인지 어떤 상태인지를 확인해야 보다 정확하게 답변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면 퇴행성인지 류마티스 관절염인지 그리고 원인도 다양합니다. 위장이 좋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 간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신장이 좋지 않은 경우 등등

위장은 소화를 담당하면서 맑고 깨끗한 혈액을 만들어주며 인체의 진액을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절에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보충해주고 조화롭게 해주는 역할이 위장과 관련되며 관절을 보호하고 힘을 조절하는 근육인대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간은 혈액을 저장하는 장부로 간기능이 부족해지면 피가 탁해지고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의 변형이나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장은 인체에서 뼈를 담당하고 인대, 힘줄을 강화시켜주며 호르몬 조절을 하기 때문에 관절기능과 밀접한 관련을 갖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갈 것으로 판단되는데 당연히 체중조절을 해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겠죠.

동생의 경우 식도염은 위장과 간기능에 관련됩니다. 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 진액의 형성이 원활하지 못하고 마르게되며 위장도 무력해져 위산이 증가하고 이것이 역류하면서 식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간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로 간은 울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장부인데 지속적인 정신적 압박을 받게되면 간에 기가 울체되어 화가 발생하고 다시 위장을 압박하게 되어 위장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속쓰림, 소화장애, 두통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위장과 관련된 경락을 따라 봉침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고 간에 이상이 있을 때도 기가 울체된 것을 침으로 소통시켜 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신정아님의 경우 손발이 차고 땀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런 증상은 신장과 관련되거나 심장에 열이 쌓여 있는 경우로 나누어 집니다.

신장은 인체의 호르몬을 담당하고 원기를 생성하는 중요한 장부입니다. 비유하면 인체의 보일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일러가 잘 작동하면 방이 따뜻해지고 습기도 없어지는 것처럼 인체에서도 순환에 장애가 없어 생리가 원활하고 손발도 차지 않으며 아랫배도 따뜻하게 됩니다.
대개 손발이 찬 분들이 아랫배도 찬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분은 위에서 설명한 내용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심장에 열이 찬 경우는 가슴에 열이 쌓여 갇혀있는 형상으로 열이 퍼지지 못하고 한 곳에 몰려있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얼굴이 붉거나 입이 마르고 찬물을 찾고 눈이 충혈되거나 두통이 발생하기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슴에 맺힌 열을 풀어주어 퍼져나가도록 해야 손발이 따뜻해지고 땀도 나지 않게 됩니다.

봉침은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조절해주며 뜸의 작용이 있어 찬기운이 몰려 있는 곳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정확한 것은 증상과 체질,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치료 기간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쉽진 않지만 무릎은 대개 1-2개월이면 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