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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고생하는 오빠를 곁에서 지켜보는 심정이 매우 안타까울 줄 압니다. 상세한 답변을 드리기에는 설명해주신 내용이 너무 간단합니다.

우선 다리가 저리고 감각에 이상이 온 것은 허리와 관계된 경우가 가장 가능성이 높구요, 다리 자체에만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이 약하게 나오는 걸 봐서는 허리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허리에서 대소변과 관련된 신경이 나오고 한의학적으로 허리와 관련된 장부가 신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장은 단순히 콩팥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인체의 호르몬조절, 허리를 세워주는 힘, 기혈순환의 원동력이 되며 면역조절력도 가지는 장부가 신장입니다.

머리에 땀이 지속적으로 나는 것으로 보아 인체의 상하 순환기능의 이상이 왔고 열이 떠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구요, 치료는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치료를 통해 조절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병명을 궁금해 하시는데 병명을 아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은 병명을 알면 치료법이 나올거라 생각들 하시는데 실제로 병명을 모르는 질환이 더 많습니다. 그만큼 의학이 쉽지 않다는 얘기지요.

제한된 상황에서 답변을 드리기에 너무 어려움이 따릅니다.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